주님 말씀하시면 (민수기 9장)

[민9:18, 새번역]
이스라엘 자손은 이렇게 주님의 지시에 따라 길을 떠났고, 또한 주님의 지시에 따라 진을 쳤다.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는 날 동안에는, 진에 머물렀다.

이 말씀은 우리가 잘 아는 찬양 “말씀하시면”이 떠오르는 구절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에만 따라 움직이는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이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다”의 고백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다

민수기 전체의 주제는 아마도 ‘떠남과 나아감’이 아닐까 합니다.
이스라엘이 머물렀던 광야는 이집트를 떠나는 과정이며, 가나안땅을 향하여 가는 과정입니다.
그 속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는 순종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기 위해서는 그들은 정결해야 했고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원리는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순종은 곧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 하는 것이었습니다.
순종과 임재는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민수기 9장 17~23절에는 ‘주님 지시에 따랐다'(여호와의 명령을 따라:개역개정)는 구절이 무려 7번이나 나타납니다.
그런데 그 명령은 하나님의 임재로 나타났습니다.
구름은 곧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했습니다. 구름이 움직여야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잠자리가 너무 좋은 곳에서 야영을 할 때도 있었고, 어떤 날은 너무 불편했던 곳도 있었을 것입니다.
더 있고 싶어도, 빨리 떠나고 싶어도 오직 하나님의 임재를 쫓아야 했던 것입니다.

가기 싫어도 가야합니다. 버티지 마십시오.

하나님나라 백성은 하나님의 통치아래 거해야 합니다.
동시에 하나님 다스림속에서 놀라운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히 바라십시오. 임재를 쫓아가십시오.
그러나 그것은 순종하는 자들 만이 누릴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 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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