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33:5, 새번역] 에서가 고개를 들어, 여인들과 아이들을 보면서 물었다. “네가 데리고 온 이 사람들은 누구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이것들은 하나님이 형님의 못난 아우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입니다.”
야곱은 속이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얻으려는 것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어쩌면 은혜와 가장 멀리 있었던 삶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베델에서의 하나님과의 만남, 라반의 집, 브니엘…
이 경험들은 그를 은혜의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가시고 계셨던 것이죠.
오늘 말씀에 ‘은혜’라는 말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속이는 자의 삶이 은혜의 삶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은혜는 못난 자(죄인)에게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입니다.
은혜를 깨닫게 된다면,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것이 다르게 여겨질 것입니다. 사람을 대하는 것도 은혜로 대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넘쳐나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은혜를 더 깊이 깨닫게 되길 바랍니다. 은혜를 우리 삶을 바꾸어 놓습니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 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