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5:4] 또 누구든지 생각없이 입을 놀려, 악한 일을 하겠다거나, 착한 일을 하겠다고 맹세할 때에, 비록 그것이 생각없이 한 맹세일지라도, 그렇게 말한 사실을 잊고 있다가, 뒤늦게 알고서 자기의 죄를 깨달으면, 그 죄를 속하여야 한다.
‘기도하겠습니다.’ 안타깝거나 힘든 일을 겪게 된 이들을 보며 그리스도인이 가장 많이 하는 위로의 말입니다.
문제는 가장 많이하는 위로의 말이면서 동시에 가장 많이하는 거짓말은 아닐까요?
안타깝게도 우리 자신에게 자주 발견되는 모습입니다.
저 역시 어떤 분의 이야기에 기도하겠습니다 라고 말한 뒤에 까마득히 잊고 살 때가 많이 있습니다.
딱히 나쁜 마음을 먹었다든지, 귀찮아서도 아니었지만 정작 기도할 때 생각이 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아무 생각없이 한 말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그런 것은 맹세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현대 사회에 맹세라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닙니다.)
위로와 선의로 했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하나님께 선한 마음으로 약속한 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니 생활에 쫓기어 그 약속도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무 생각없이 그런 약속을 하지 마라는 것이고,
약속했으면 지켜야 마땅합니다. 기도 수첩이나 메모장을 통해 기도해야 할 기도 제목을 적어두고 기억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또 흥미로운 사실은 악한 일을 하겠다고 한 맹세를 잊고 사는 것도 죄라고 말합니다.
악한 일을 하겠다고 했지만 잊어버리면 다행이 아닐까요?
그러나 이 말씀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은 생각없이 함부로 맹세(약속)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하늘이나 땅이나 그 밖에 무엇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다만, “예” 해야 할 경우에는 오직 “예”라고만 하고, “아니오” 해야 할 경우에는 오직 “아니오”라고만 하십시오. 그렇게 해야 여러분은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약5:12, 새번역]
그리고 함부로 말하지 말고 선한 일을 위하여는 꼭 기억하고 지키려 애를 써야 할 것입니다.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롬16:19]
다들 입조심하며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