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22:33, 새번역]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었다. 나는 주다.”
레위기 22장은 제사음식에 관한 규례와 제사 제물에 관한 규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번제를 제외한 제사음식은 제사장들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배가 고프다고 하여 아무나 함부로 먹어서는 안되었습니다.
제사장들 중 부정한 상태에 있는 사람은 배가 고파도 제사음식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도 아니고 단지 내가 먹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한 사람은 함부로 제사음식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관련된 그 어느 것도 모두 거룩한 것입니다.
성전(성막)도, 성막 기구도, 제물도, 제사장도 모두 거룩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계속된 말씀에서 제사 제물에 관한 규례가 이어집니다.
그 제물 역시 철저히 흠없고, 부정하지 않은 거룩한 짐승이어야 했습니다.
대충 키우고, 잡아먹기에도 어중간한 그런 제물이 아닌 흠없고 건강한 짐승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쓰고 남은 것, 드려도 형편에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닌
구별된 것, 가장 좋은 것, 어디 내놔도 아까운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죠.
그러한 것을 받으시기 합당한 이유도 단 하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엄격하신 분일까요?
하나님이 너무 까다롭다고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저는 그 답이 오늘의 더원메시지 구절이라고 생각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온 세계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내가 너희의 하나님이 되어 주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큰 복입니까?
그리고…
흠도 죄도 없는 희생제물이, 흠없는 거룩한 제사장이 그리고 거룩한 성전이 되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 이유도 하나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이 왜 죄도, 흠도 없으신 분이셔야 했는지, 왜 죽으셔야 했는지
우리는 레위기를 통해 그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