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27:2-4, 새번역]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어느 누구든지, 주에게 사람을 드리기로 서약하고, 그 사람에 해당되는 값을 돈으로 환산하여 드리기로 하였으면,
3 그 값은 다음과 같다. 스무 살로부터 예순 살까지의 남자의 값은, 성소에서 사용되는 세겔로 쳐서 은 오십 세겔이고,
4 여자의 값은 삼십 세겔이다.
레위기의 마지막 장입니다.
레위기가 험난한 성경묵상의 여정이 될거라 예상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은혜와 의미를 묵상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레위기 1-7장까지는 제단에 바치는 예물이라면, 27장은 제단에 바치지 않는 예물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7장과 마지막 27장은 서로 대칭을 이루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7장은 제단에 올리지 않는 예물들인 서원의 예물, 십일조 등을 보여주며 이것들이 하나님께 드려질 때 거룩해짐을 말합니다.
레위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너희는 거룩하라”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께 속한 것, 드리는 것 모든 것이 ‘거룩함’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특별히 사람을 드리기로 했을 때(서원) 그것을 돈을 환산했을 경우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 그 금액이 차등이 있습니다. 나이에 따라, 남녀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이 남녀를 차별하는 것일까요?
성경 말씀은 진공상태에서 기록된 것이 아니라, 시대의 문화와 상황 속에서 기록된 말씀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시대의 경제적인 기여도나 생산성등의 여러 요소들에 대해 적용된 것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말씀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과정이 분명 필요합니다. (의료, 과학, 사회, 인권 등..)
그런데 인상깊은 사실이 있었습니다.
분명이 차등은 존재하지만, 각 개인의 가치를 따로 매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재산이나, 능력이나, 신체적 조건, 지위 등에 고하를 막론하고 나이로만 그 값을 정하는 것입니다. (모든 이가 공평하게 겪게되는 성별, 나이)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할 때, 하나님이 나에 대해 평가하실 것 같지 않으십니까?
나는 얼마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 나의 개런티는 어느정도인가?
그런데 하나님은 그 값이 모두 같다는 것입니다.
26 여러분은 모두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갈3:26-28, 새번역]
27 여러분은 모두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고, 그리스도를 옷으로 입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28 유대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없으며,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가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알고 계십니까?
사실 우리의 가치는 예수님만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