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원수

[민수기31:3, 새번역]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당신들 가운데서 전쟁에 나갈 사람들을 무장시키시오. 미디안을 쳐서, 미디안에 대한 주님의 원수를 갚아야 하오.

민수기 31장의 미디안과의 전투는 앞으로 가나안 점령에 대한 전쟁의 서막처럼 보입니다.
군대의 조직과 헤렘이라고 불리는 전멸법, 그리고 전리품에 대한 규례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스라엘의 전쟁은 하나님의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성경에 기록된 고대의 전쟁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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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2절에서 “이스라엘의 원수를 갚아라”고 말씀하시는데
3절에서는 “주님의 원수”라고 모세는 말합니다.

“너는 미디안 사람에게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갚아라.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너는 조상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민수기31:2, 새번역]

먼저 미디안에게 이스라엘의 원수를 갚으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말씀의 배경은 25장에서 이스라엘의 바알브올 사건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1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무는 동안에, 백성들이 모압 사람의 딸들과 음행을 하기 시작하였다.
2 모압 사람의 딸들이 자기 신들에게 바치는 제사에 이스라엘 백성을 초대하였고, 이스라엘 백성은 거기에 가서 먹고, 그 신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3 그래서 이스라엘은 바알브올과 결합하였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크게 진노하셨다.

[민수기25:1-3, 새번역]

바알 브올 사건으로 24,000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일으켰던 미디안과의 전쟁을 명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렸던 미디안이 곧 주님의 원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전쟁은 이스라엘의 전쟁이 아닌 하나님의 전쟁인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의 모든 전쟁은 하나님의 전쟁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은 승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소관들이 이끄는 부하들을 세어 보았는데, 우리 쪽에서는 한 사람도 실종되지 않았기에…

[민수기31:49, 새번역]

우리 인생의 힘겨운 나날과 싸움들은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때론 우리의 실수와 어리석음 조차 주님은 “내 일”로 여기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를 이루신 것입니다.
싸우십시오. 힘겹더라도, 연약해도.. 주님께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촛불을 켜십시오. 이 역시 주님께서 승리로 이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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